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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정방폭포

정말 서귀포는 서불이 지나간 자리에서 유래 했을까?


제주도의 3대 폭포중에 하나라는 정방폭포에는 서불문자가 남아 있다고 한다. 사실 이 문자를 정확하게 해석했다고 하는데 그 말 자체가 신빙성이 없다. '서불과차'라 하여 서불이 지나간 곳이라 해석을 하지만 추사 김정희가 탁본을 떠서 중국의 학자에게 보냈고 해석이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하는것을 지금와서 완전히 해석했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제주에는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려 떠난 서불에 관련된 얘기가 남아 전설로 내려오고 있었고, 서불이 불로초를 구해서(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려온 곳을 '서귀포' 로 명명했다는 얘기는 그럴듯 하게 들린다.

서불과 관련한 이 동화같은 이야기가 희대의 사기극으로 보이는가? 아니면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이 되어 진실로 거듭나는 것일까? 서불과 관련한 내용들은 다양하게 나온다. 그가 실존인물이었다는 점과 진시황이 불로초를 못 구했다는 점을 빼고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아무것도 없지만 제주의 정방폭포는 그 옛날 누군가 그 앞을 배를 타고 지나갔다면 반드시 배를 세우고 내려서 그 화려하고 신비한 폭포를 구경하고 갔을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나름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 아니 꼭 그렇지 않더라도 단순하게 장난기어린 심정으로 그 폭포앞 바위에 뭔가 흔적을 남기고 갔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서불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문헌을 찾아 본 결과 사실 속이 시원해 질만한 결론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만 그 전설과 함께 제주의 서귀포가 가지는 매력은 더욱 커진다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을듯 하다.

by kissayon | 2008/08/27 19:39 | Liberal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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